혼자서 집짓는 시대는 오는가.

출처

제러미 리프킨

한계비용 제로사회 –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의 부상

P.157

…정보화제조로 가구를 출력할 수 있다면, 그 가구가 들어갈 건물도 프린트 할 수 있지 않을까? 엔지니어와 건축가, 디자이너 들이 3D프린터로 출력한 건물을 출시하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아직 이 기술은 연구개발 단계이지만, 건물의 3D프린팅이 앞으로 수십 년 후 건축을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을 게 분명하다.

베로크 코쉬네비스 박사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업 및 시스템 공학 교수이자 고속자동화제작기술센터(CRAFT)소장이다. 이 센터는 미국방부와 국립과학재단, 그리고 미국항공우주국이 자금을 지원한다. 코쉬네비스는 건물을 출력하기 위해 ‘적층조형’이라는 3D프린팅 프로세스를 실험중이다. 그는 압출성형이 가능하고, 출력된 벽이 건축 중에 충분히 스스로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비정형 복합섬유 콘크리트를 창조했다. 그의 연구 팀은 이미 3D프린터를 이용해 길이 150센티미터에 높이 90센티미터, 두께 18센티미터인 벽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그 콘크리트가 점성이 있는 물질이어서 주입과정에서 모래나 입자와 섞여도 기계의 노즐이 막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쉬네비스는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인정하면서도, 출력된 벽이 ‘중국의 만리장성 이래 가장 역사적인 벽’이라면 흥분했다. 그러고는 인류의 2만 년 건설 역사 이후 ‘ 건물의 건축과정이 혁명적으로 변화하려 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건설용 대형프린터는 대당 가격이 수십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인데 건설장비 치고는 적은 금액이라고 코쉬네비스는 말한다. 이 기기로 새로운 집하나를 출력하는 데 조만간 표준 건축비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이 들 전망이다. 값싼 복합재료를 사용하여 첨가하는 방식의 정보화제조과정이기에 훨씬 적은 재료 및 노동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코쉬네비스는 3D프린터를 이용하는 건설이 2025년 무렵이면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산업표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믿는 사람은 그 혼자가 아니다. MIT연구소는 3D프린팅을 이용해 사실상 인간 노동을 전혀들이지 안혹 하루 만에 집의 골격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똑같은 골격을 세우려면 건설 현장 노동자 전체가 한 당 동안 일해야 하는데 말이다.

네덜란드 건축가 얀야프 라위세나르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3D프린팅 회사 모노라이트회장 앤리코 디나와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유럽인은 모래와 무기질 점결제로 18X27센티미터 크기의 골격을 출력해 섬유 보강 콘크리트로 채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2014년이 지나기 전에 2층 건물을 세울수 있길 희망한다.

디나와 세계 최대 건축회사 중 하나인 포스터플러스파트너스는 유럽우주기구와 팀을 이루어, 3D프린팅을 이용해 달에 영구 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달의 토양을 공급원료로 사용해 건물을 출력할 계획이다. 지구에서 재료를 운송하는 물류비용을 쓰지 않기 위해 달에서 조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재료로 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터플러스파트너스의 그자비에 드 케스텔리에는 말한다. ‘업무상 우리는 지구의 극한 기우에서 버틸 수 있는 건물을 디자인하고 현지의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식의 환경 편익을 활용하는 데 익숙합니다. 달 기지도 같은 논리를 따르는 겁니다.’

그들은 디니의 D세이프프린터를 사용해 달 건축물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각 건물을 출력하는 데 대략 일주일이 걸릴 것이다. 기지 건물은 속이 빈 닫힌 세포구조로, 새의 골격과 약간 비숫하다. 사슬모양의 돔과 세포 구조의 벽은 미소 유성체와 우주 방사선을 막아낼 수 있도록 의도된 것이다. 건물의 토대와 공기 주입식 돔은 지구에서 우주선으로 운송할 것이다. 포스터는 레갈리스라 불리는 달 토양의 표층토를 D세이프 프린터에 넣어 출력한 후 건물 골격 주변에 쌓아 올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포스터플러스파트너스의 건축가들은 이미 모의 재료를 써서 1.5톤 무게의 시제품 블록을 만들었다. 첫번째 달 건축물은 햇빛에 풍부하게 노출되는 달의 남극에 출력될 것이다.

건물의 3D프린팅은 현재 지국히 초기 발달 단계에 있지만, 향후 이 십년 동안 생산과정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비가 높은 데가가 재료가 비싸고 인건비가 많이 들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건설 기법과는 달리 3D프린팅은 이러한 요소에서 자유롭다.

3D프린팅은 지구상에서 가장 싼 건축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모래와 돌은 물론이고 사실상 모든 종류의 폐기물도 사용할 수 있다. 모두 현지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값비싼 건축 재료에 드는 비용과 그것을 건설현장으로 운송하는 데 드는 마찬가지로 값비싼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다. 층층이 쌓아 올려 건설하는 첨가 방식은 건설에 드는 재료를 더욱 절약해 준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그램은 건축가가 설계도를 그리는 데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무료나 다름없다. 건물 골격을 세우는 일도 전통적인 건축과 비교하면 인간 노동력이 거의 필요치 않고 아주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수확한 재생에너지에 의존하면 3D프린터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기 생성의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질 수 있다. 결국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단지 모래와 돌, 재활용 재료, 주변의 여타 공급원료 등을 찾아 모으는데 필요한 만큼의 비용만으로 작은 건물 하나를 지을 수 있다고 상상해 볼 만하다. ….

집짓는 로봇

콘크리트 3D프린터

OPEN SOURCE ARCHITECTURE

OPENBRICK

WIKIHOUSE

MUJI HOUSE

폐콘크리트만드는 슈퍼콘크리트

건축가 박진택

6시간만에 지은 집

10분만에 짓는 집

김병만 1억 집짓기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

혼자 집지은 소년 

정종표

프리폼연구소

포스코 모듈러공동주택

제로에너지 빌딩

베를린 스타트업 ‘cabin spacey’

3d 프린팅으로 집을 짓는 방법

3-D printing offers new approach to making buildings

3Dprintingtrendsinbuildingandconstructionindustrya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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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7. 한옥에서 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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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우리건축사사무소, 160707

작년 9월부터였으니, 10개월이 됐나보다. 한옥에서 일한지.

한옥.

부끄러움때문이었다.

대학생때, 고등학교 동창친구들과 안동으로 여행을 갔고,

하회마을에서 한창 구경을 하다가,

재윤이가 나에게 말했다.

“야, 설명 좀 해줘봐.”

“…..음….저건 양반집이야……”

“그게 다야? ”

“…..사실 나도 잘 몰라…”

나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었다.

부끄러웠고, 부끄러웠다.

나름 건축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착각했던 시절이라, 충격이 좀 셌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내가 정말 한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때부터 였다. 한옥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건.

가끔 한옥에 갈일이 있으면, 좋다. 특별하다.

전통사찰들 가면 좋고, 보면 좋았다. 하지만 잘 몰랐다.

내 삶의 주변에는 한옥아닌 집이 월등히 많았고,

내가 살았던 집들은 다 아파트, 빌라, 연립, 그냥 주택 이었으니깐.

 

김봉렬, 황두진 책을 찾아 읽었다.

지강일이랑 이재상이랑 한옥공모전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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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환 목수가 하는 세미나를 들었다.

전시회에서 부스를 만드는 일을 도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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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인연이 되어, 한옥도면을 그리는 알바를 했고,

기대치 않았지만, 책에 이름도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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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한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수는 없었다.

 

 

어찌어찌 돌아돌아,

지금 한옥설계를 하고 있다.

이제 좀 알것같다.

부재하나하나 명칭부터, 어떻게 조합되고, 한옥에서 뭣이 중한지.

건축사로 내가 한 첫번째 설계가 한옥이었다는게,

믿기지는 않지만

10개월동안 한옥설계를 하면서,

모든게 첫경험이니 좌충우돌 삽질도 많이하고,

아직도 날밤까며, 몽롱하게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

적어도 친구들한테, 한옥에 대해서

한마디, 두마디, 세마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같다.

 

짧지만 찐하게 한옥설계를 하면서,

경험많은 사무실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지만.

사실 지금 있는 한옥으로 된 사무실이 가장 도움이 된다.

공간이 궁금하면, 느껴보고,

부재사이즈가 궁금하면, 재보고,

연결부분이 궁금하면, 관찰하면 된다.

모든 한옥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틀린 디테일을 그리지는 않는다.

 

설계를 가장 잘 할수있는 방법은,

그 땅에 가서 계속 그려가며 확인해가면서 설계하면 된다고 누군가 말했다.

한옥을 설계하면서, 한옥사무실에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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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마루에 누워서, 하늘을 볼때마다.

마당의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는 무화과를 볼때마다.

신발벗고, 약간 높은 방바닥을 딛을때마다.

바람에 대문이 닫히면서, 서로 부딛힐 때마다.

비가 오면, 문이 불어 잘 안닫힐 때마다.

마당에 모여, 고기를 구울때마다.

한옥에서 일한다는 것이.

삶에 숨구멍을 마구마구 뚫어준다.

그 시원함이,

내가 설계하는 한옥들에도 잘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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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5.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페북에서 누군가가 링크를 걸었던, 아래 두 강연영상을 보고, 느낌이 왔다.

‘저 정도의 통찰력있는 이야기를 하는 분이라면, 뭐든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바로 시간을 내어 서점으로 달려갔다.

최진석 교수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구입했고, 마침 예비군 훈련기간동안 시간을 내어서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 마구 꼬인 실타래가 풀린듯 머리가 맑고 명확하다.

이념과 가치관과 신념을 뚫고 ‘우리’라는 우리에서 벗어나 내가 ‘나’로 존재하는 것.

이제 나는 그간 내가 살아온 방식과는 다른 삶을 살것이다.

 

강연영상과 책을 보면서, 가장 뜨끔했던 최진석교수의 질문을 남긴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바람직한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바라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여러분은 해야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여러분은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아니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130703. Week001.

2013년 7월부터, 푸하하하 프랜즈와

매주 수요일 일주일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잘 버무려 어떠한 형식이든 각자의 글로 남기기로 했다.

그간 써온, 일기형식의 글에서

조금씩이라도 글로서 체계를 잡고,

내 생각을 더 넣는 연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1. 동네건축
망원동으로 첫 사무실을 잡고, 일을 진행한지 3개월이 지났다.

구가건축처럼 정기적인 답사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나면 푸핫친구들과 자전거로 동네를 돌아다녔다. (주로 맛집을 찾기위한…)

매번 동선을 달리하다보니 동네곳곳에 숨어있는 동네건축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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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0~28. CPUs, Pop-up Co-Doing space for CPU @갤러리 자작나무, 아시아창의리더십포럼, 김광현교수님

1.CPUs
일주일간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자작나무에서 CPUs의 첫번째 공식 프로젝트인 Pop-up Co-doing space for CPU를 진행하였다.

0520. 첫째날 겸 내생일.
프로젝트 첫날은 공교롭게도 내 생일과 겹쳤다. 맛있는 점심으로 생일 상을 겸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여러준비를 했다. 벽에 전지를 붙이고, 유리에 시트지를 붙이고, 각종 다과와 음료를 준비하고, 내일부터 있을 프로젝트를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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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창의리더쉽포럼. 김광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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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01~08. CORE LAB, 씨즈교육, 국립현대미술관, FHHH Friends

1. CORE LAB.

CPU의 최두옥님의 소개로 PT를 받아보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제일 먼저 하고자 한 일이 ‘몸만들기’인데, 시작도 못하고 있던 터라, 이번기회를 통해서 다시 다짐을 한다. 네트워킹 속에서, 기회가 생기고, 관계가 형성된다.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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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씨즈교육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교육이 중반을 넘어섰다.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모인 41개팀이 발표를 시작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CPUS도 모의피티를 했지만, 나의 준비부족으로 무척 부끄러운 발표가 되었다. 최종 피티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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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립현대미술관.정기용.
고 정기용 건축가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무엇인지모를 숙연함이 계속 몸을 감싸고 있다.
나는 얼마나 몸을 던질 준비가 되었을까. 얼마나 몸을 던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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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HHH Friends
두 친구들이 여행에서 돌아왔고,
진정한 새로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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